통일을 염원하는 간절한 소망 북녘 저 멀리 울려 퍼져
시승격 70주년 기념 평화통일기원 시민어울림 한마당 성황리 마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천시협의회는 김천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적 소망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시민들과 함께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한 ‘평화통일기원 시민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엄태영 민주평통 김천시협의회장, 남추희 행정복지국장, 백성철 김천시의회 부의장, 김병철 김천시협의회 수석부회장, 나기보 도의원, 나영민 운영위원장, 전계숙 산업건설위원장, 진기상‧이선명‧이복상‧김동기‧박영록‧김응숙‧박해수 시의원, 강경규‧박선하 자문위원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김천문화회관 2층 강당에서 ‘평화통일기원 시민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고운소리 봉사단의 클래식 합주로 시작하여 한두레마당 예술단의 대북 공연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였으며 개회식은 간략하게 진행되었다.
엄태영 협의회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훨씬 어렵고 멀리 있음을 느끼게 한다. 오늘 행복무대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우리의 작은 노력이 밀알이 되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초석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남추희 행정복지국장은 “남북분단 역사가 어언 74년이 되었고 그중에 김천시도 시로 승격 된지 70주년을 맞이했다. 이제는 지난 역사를 발판으로 김천시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해 그리고 평화통일시대를 향해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며, 이 자리가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김천의 미래 100년’과 ‘평화통일’의 꿈과 희망을 안고 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백성철 시의회 부의장은 “통일 미래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통해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여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 평화통일의 염원과 희망의 새 시대에 대한 열망과 15만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묶어 우리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김천의 새로운 미래에 불을 밝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윤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평양민속예술단의 ‘반갑습니다’, ‘통일아리랑’ 공연으로 남과 북의 희망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하였으며, 독도사랑국민연합 리틀독도단의 독도 플래시몹으로 어린 아이들이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만큼은 어른들 못지않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그리고 한두레마당 예술단의 사물놀이는 꽹과리와 북의 두들김에 신명이 나고 그 흥이 가슴에 새겨져 느끼는 감동과 열정으로 관객은 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한편의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또한, 아코디언 독주 및 노예진의 그리운 금강산, 임진강, 아름다운 나라 등의 독주곡으로 북녘 땅을 밟아보지 못한 한국인의 애달픈 마음을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중국 천극변검(川剧变脸)을 사사받고 중국문화원 홍보대사로 위촉받아 활동중인 변검배우 구본진이 얼굴의 가면을 수시로 바꾸는 마술 같은 신기에 관객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아울러 TV조선 남남북녀에 출연하였던 김은아는 어머니, 일편단심 등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과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통일이 되길 간절히 기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자와 시민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남과 북으로 찢어진 한민족이 함께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뻐할 그날을 기원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민주평통 김천시협의회는 한가위를 앞두고 북한이탈주민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쌀 전달식을 가져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