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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2.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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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찬바람에 코끝이 시린데 산과 들에는 봄이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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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흩날린 눈이 들에 덮여있고 응달쪽 시냇물은 꽁꽁 얼어 있지만, 양지쪽 개울은 얼었던 얼음이 녹아 흐르는 물소리가 맑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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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찬 날씨지만 대지의 땅이 녹고 찬 기운 속에 숨어 있는 포근한 봄의 향기를 즐기기 위해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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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농부는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밭을 갈며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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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때가 탱자나무위로 마른 넝쿨 위에 앉아 따뜻한 햇볕을 즐기고, 딱따구리는 이 나무 저 나무 옮겨 다니며 먹이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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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는 벌써부터 꽃 순에 물이 올라 곧 꽃을 선보일 태세이고, 올 여름에 오디를 선사해줄 뽕나무도 대지로부터 물과 기운을 끌어 올리고 있고, 지난 겨울 동안 산짐승의 먹이가 되어준 맥문동 열매도 겨울을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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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실한 밤알을 떨구던 밤나무는 텅 빈 밤송이를 가지에 달고 있지만, 가지는 새싹에 힘을 올리며 윤기를 내고 있으며, 호두나무도 봄소식을 알아차리고 봄기운을 담고 있고 들에는 봄나물이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고 상그러운 기운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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