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색소폰 동호회(회장 이재윤)은 7월 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어르신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색소폰 선율로 물들이는 첫 재능기부에 나섰다.
황제색소폰 동호회는 ‘색소폰과 함께하는 멋진 인생을’라는 슬로건으로 지역민들의 행복과 어르신들이 노후를 더욱 아름답고 즐겁게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재능기부를 위해 만들어진 동호회이다.
평화동 소재 노인복지시설인 김천 나눔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김성수)에서 펼쳐진 색소폰 공연에는 어르신들이 어렸을 적 소녀의 마음으로 되돌아가 색소폰 선율을 즐기며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흥겨운 몸짓과 더불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색소폰 동호회 회원이자 독도사랑국민연합 홍보부회장인 최경희 씨가 사회를 진행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 김성수 이사장을 비롯한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들이 함께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모처럼만에 찾아온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며 얼굴에는 함박꽃을 피우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렸다.
그리고, 이날 흥겨운 장구연주가 시작되자 장구연주에 흠뻑 취한 어르신들이 너도나도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었고 시설 최고령인 제제연(101세) 할머니는 아껴놓았던 쌈짓돈 거금 5만원을 건네주자 다른 어르신들도 손자 같고 열정을 다한 백주석 장구연주자에게 아낌없이 용돈을 주는 화기애애한 모습이 연출됐다.
김성수 이사장은 “이렇게 재능기부를 위해 찾아주신 황제색소폰 동호회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설에 입소해 계신 어르신들이 간만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어 늘 항상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재윤 회장은 “코로나19로 여의치 않았지만 이렇게 어르신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이 처음으로 시작하는 공연이라 긴장되지만 어르신들과 함께 기쁨을 공유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함께 공연에 참가한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 지역사회 문화예술 공연활동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