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유행한지 3년을 맞아 치러지는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인 수능을 보기위해 김천지역 7개교와 성주고를 포함한 8개교 1,386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나섰다.
작년과 다름없이 김천지역 한일여고, 성의고‧성의여고, 김천고‧김천여고, 중앙고, 율곡고 및 성주고 등 8개교에 시험장이 마련되어 수능을 치르게 되며 특히 자가 격리자는 율곡고등학교에서 치르게 되고 코로나 중증환자는 김천의료원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매년 수능이 치러지는 당일의 날씨는 매서웠기에 강추위를 예상했지만 올해는 전년과 다르게 다소 따뜻한 날씨라 긴장감이 덜했다.
그래서였을까? 취재 중 입실시간이 10여분 남았을 때 학부형의 차를 타고 온 수험생이 내리고 지역의 학교학생들을 응원키 위해 교문 앞에 서있던 교사가 수험생에게 학교를 잘못 찾아 왔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속히 해당 학교로 갈 것을 알려 입실 2분 전 도착하는 에피소드도 발생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3년째가 되며 수능이 치러지는 사회적 분위기도 점점 차분해짐에 따라 예전의 선‧후배들의 함성과 응원들 뒤로하고 수능을 치뤄야 했던 세대들에겐 옛 추억이 되었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수능을 잘 치루길 기원하는 마음은 학부모나 교사나 한결같은 마음이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수험생에게 수능을 잘 치르라며 초콜릿바를 전해주고 어깨를 안아주며 격려를 해주는 교사들의 모습에서 제자를 아끼는 애틋함이 묻어나고 있었다.
수험생들을 위해 김천시 공무원과 경찰관, 모범 운전자 회원들은 교통정리에 나섰고 김천상무프로축구단에서 핫팩을 나눠주며 수능에 전념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