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에서는 경북장애인생활체육회의 2023년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슐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태권도, 트렘폴린, 스핀바이크 사업에 이어 이번이 벌써 4번째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슐런은 나무보드 위에서 나무토막(퍽)을 손으로 관문에 밀어 넣어 점수를 내는 방식의 스포츠이며 경기 방법이 쉽고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소근육 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어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 너무나 좋은 스포츠인 것이다.
지난 4월, 처음으로 슐런을 시작했을 때는 이용자들이 퍽을 미는 것에 자신감이 없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제는 손쉽게 퍽을 밀어 넣으며 서로 1등을 하겠다며 승부욕을 보이기도 한다.
슐런 수업을 진행하는 외부 강사는 개인전으로 3세트 경기를 하거나, 팀을 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하는 등 이용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이용자들은 여러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슐런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센터에서 선발된 3명의 이용자가 김천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제13회 한마음체육대회에 참가하여 멋진 슐런 실력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김천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는 경북장애인생활체육회 뿐만 아니라 김천시장애인 생활체육사업과 연계하여 꾸준히 건강관리가 필요한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이용자들의 신체활동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