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點과 一劃에 魂을 담다.
(사)한국서예협회 김천지부 전시회, 시청 1층 로비서 10일부터 15일까지 열려
떨리는 손과 마음을 차분히 가다듬어 마음이 하나로 일치되었을 때 비로소 一點과 一劃을 펼쳐나가며 예술의 극치를 맛볼 수 있는 서예전시전이 김천시청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심연 노중석 선생, 장영규 (사)한국서예협회 김천지부장 및 회원, 송현수 (사)한국서예협회 이사장, 박창섭 (사)한국서예협회 경북도지회장, 최복동 김천예총 회장, 김영호 홍보실장, 서예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10일 김천시청 1층 로비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전시회에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심연 노중석 선생을 비롯한 운파 안홍표, 고운 최경애 등 회원 총 17명의 회원들 각각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는 행서, 전서, 서각, 아크릴+먹 글씨, 문인화, 서예를 이용한 연하장과 부채 등 다양한 작품을 견문할 수 있다.
장영규 지부장은 “전시를 통해 서예 예술이, 보는 이에게 한발 친근하게 다가감으로 서예 인구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며, 글씨와 그림 속에서 꿈틀대는 획의 근육과 꼿꼿한 뼈를 감상하시며 이 가을을 새롭게 만끽하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심연 노중석 선생은 “건강이 좋지 않지만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이 넘치는 서예전시회에 참석하여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김천서예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남은 생애에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현수 이사장은 “서예는 문자를 통한 획에 의한 조형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문자와 서예는 함께 해 왔습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문자가 되듯이 그렇게 인간과 자연의 물상을 본떠 만든 인간의 심상이 드러나는 것이 문자요, 그 심상을 통해 드러내는 것이 서예입니다. 아름다운 서예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또 다른 변화를 모색해 나갈 것”라고 했다.
최복동 예총회장은 “여러분들이 있기에 김천예술이 발전할 수 있기에 분야는 다르지만 각 예술인들이 더욱 노력하여 김천을 대표하는 예술인이 되기를 희망하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저희 예총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박창섭 경북지회장은 “이렇게 김천시청에서 2번째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 서예 예술인들이 각자의 작품에 한 획에 마음을 담는다는 심정으로 임한다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김천서예지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영호 홍보실장은 "제가 학창시절 서예를 접해봤는데 재능이 없다 길래 일찌감치 손을 놨다. 그래서 항상 예술 하시는 분들을 존경한다. 앞으로도 예술인들이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