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과 경북보건대학교 유학생이 나라별 문화공유 기회를 갖고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통해 근로자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가 주최하고 경북보건대학교 주관으로 열린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6월 29일 경북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정한열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수철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 이수철 단장, 이은직 경북보건대학교 총장, 계절별 외국인 근로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별도의 요식행사 없이 국민의례, 대회사, 격려사, 축사, 명랑운동회, 초청공연, 장기자랑 순으로 간략하게 진행되어 바로 팀별로 응원전이 펼쳐지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명랑운동회는 임성일 MC의 진행으로 협동 공 튕기기, 단체 줄넘기, 신발 홀인원, 2인 3각 달리기 등 각 팀별 간 협동심과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경기들로 채워져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게임으로 즐거워하며 화합하고 단결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이날 협동 공 튕기기 경기에서는 경품이 걸린 관계로 단결된 몸놀림으로 기록 경신에 나선 김천팀이 290번의 기록을 달성하여 1위를 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다크호스로 나선 기술팀이 386번의 신기록을 달성하며 경품을 획득하여 보는 관중들이 즐거워하며 보는 재미를 더하게 만들었다.
정한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라오스 근로자 여러분들이 한국에 오신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었다. 지난 3개월 동안 아무 탈 없이 김천시를 위해 일을 해주신 계절근로자 여러분께 진심의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이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신 이은직 경북보건대학교 총장께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계절근로자들을 관리하고 계시는 이수철 단장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김천시는 지난해 이어 2년째 근로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건강하게 일정을 잘 소화하여 고국으로 돌아가실 수 있길 바란다. 그동안 일하시느라 고생하셨는데 명랑운동회를 통해 신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은직 경북보건대 총장은 “그동안 농촌에서 일손을 많이 거들어 주고 열심히 고생하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 관계자들이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해준 자리이니만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외국인 관련 제도가 많이 오픈되어 취업의 문이 열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해 주시면 그런 좋은 기회가 많이 생길 것입니다. 여러분들에도 좋은 일들이 생기길 바라며, 그동안 수고하셨는데, 체육행사를 통해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주체인 농협 김천시지부는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11월말까지 연장운영될 계획으로 일손필요농가들은 김천시 이음센터(☎054-431-9015~16)로 예약가능하며 7월1일부터 이용료가 일일 9만원으로 하향조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