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직지사는 호국성사 사명대사의 위대한 공적을 기리고 시민들과 함께 즐기기 위한 ‘제7회 호국성사 사명당 문화대제전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10월 5일 직지사 만덕전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행사는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 직지사복지재단 대표이사 신산 법성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인 웅산 법등 스님 및 말사스님과 김천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진웅 스님 및 각 지역 불교사암연합회장, 김성태 제8교구 신도회장, 한영희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김충섭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최병근 도의원, 신도 및 사부대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축제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김병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가운데 식전공연으로 보리수합창단 공연, 내빈소개, 장명 스님의 인사말, 개막 선언이 이어졌다.
아울러 동환 스님, 지안 스님, 정율 스님, 유튜브 곽율, 소프라노 장은수, 최우준 밴드, 트롯 가수 김용임, 가수 임태경이 출연하여 고즈넉한 천년고찰 직지사와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첫 스타트로 국가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된 영산재 이수자인 동환 스님의 도량계를 시작으로 모든 국민들의 평안과 번영을 기리는 화청과 엄숙하고 장엄한 법고무로 사부대중의 넋을 빼앗았다.
지안 스님의 가야금 연주에 따라 선율이 직지사 골짜기마다 울려 퍼지며 그 감성에 깊은 감동이 저절로 마음에 와 닿기에 음악을 아는 이 모두 박수로 화답했다.
또한, 서원 스님과 함께 합주한 ‘길을 떠나세’라는 노래는 흥겨운 노래면서도 불자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성불의 그 끝을 바라보고자 하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담아 큰 감흥을 일으켰다.
직지사 주지 포산 장명 스님은 “사명대사의 업적을 기리는 이 행사를 후원하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저는 한글 단어 중에 ‘우리’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우리’라는 말은 한 울타리에서 함께 사는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한 울타리에서 사는 사람들은 기쁨도 함께하고 슬픔도 함께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이라는 참혹한 전란에 불제자인 사명대사께서 칼을 들고 전장으로 뛰어든 까닭도 비참하게 죽어가는 백성이 ‘우리’였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오늘 이 행사가 ‘우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흥겨운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성태 제8교구 신도회장과 한영희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김충섭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호국불교의 성지인 직지사에서 사명당 문화대제전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오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사명대사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 시간이 인생에 가을날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행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봉사에 힘쓴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 경북지역단 중부총괄팀과 중식 공양과 행사진행을 위해 고생을 마다한 김천불교대학‧원 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하여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