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사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불교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해 대한민국 3대 관음성지인 양양 낙산사 성지순례를 봉행했다.
용화사 주지 현술 스님, 남경 스님, 용화사 신도를 비롯한 공양방 봉사자 등 85명은 11월 3일 양양 낙산사의 성지순례 일정에 나섰다.
일행은 김천에서 관광버스로 5시간의 긴 여정 속에 오봉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동해를 굽어보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사찰로 선정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관동팔경에 포함되는 낙산사 곳곳을 둘러보았다.
발자취로는 인월료, 홍예문, 사천왕문, 빈일루, 원통보전, 보타전, 관음지, 의상대, 홍련암, 해수관음상 등의 유명한 관광코스를 답사했다.
낙산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 11년(671)에 의상 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의하면 의상 대사가 관세음보살을 만나고자 27일 동안 기도를 올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바다에 투신하려 하였으나, 관세음보살을 친견하였고, 관세음보살이 여의주와 수정염주를 건네주며 산위로 수백 걸음 올라가면 대나무 2그루가 있는 곳으로 가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는데 그곳이 현재의 원통보전의 자리라고 한다.
원통보전의 바로 앞 7층 석탑이 있는데 이곳은 원래 3층이었지만 조선 세조 13년(1467년)에 7층으로 중수하게 되었고, 6.25전쟁으로 한쪽 귀퉁이가 잘려 나가는 전흔이 남아있으며, 동전을 탑에 던져 놓이게 되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원통보전을 돌아 아래쪽에는 낙산사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음성지로 손꼽을 수 있는 보타전이 있는데 이곳에는 관음상 1,500좌가 있다. 그 아래에는 2층 전각의 보타락이 있고 그 밑으로는 연못이 있어 연꽃이 개화하는 여름에는 보타락에서 내려다보면 장관이라 한다.
더 아래로 내려오면 의상 대사가 좌선 수행을 하였던 곳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의상대로 이곳에서 일출모습은 그 광경을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답다고 하여 관동팔경이 포함되기도 했다.
의상대에서 바라보면 파도가 넘실거리는 암석을 끼고 그 위에 지어진 홍련암은 의상 대사가 기도를 드릴 때 파랑새가 나타나 그 새를 쫒아가 보니 어느 석굴 속에서 사라져 그 앞에서 7일 동안 기도드렸고, 마침내 앞 바다에 붉은 연꽃이 나타나며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암자를 세워 홍련암이라 지었다고 한다.
낙산사의 랜드마크인 해수관음상은 높이 15m, 둘레 3m의 거대한 관음불상으로 1971년 조각하여 6년 뒤인 1977년 완성되어 그 당시 동양 최대의 불상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되어 대한민국의 3대 해수 관음기도 성지로 떠오르게 되었다.
현술 스님을 비롯한 신도들은 이곳에서 청정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며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중생을 보살피는 관세음보살처럼 우리들의 삶 속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를 염원하고 회향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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