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청암사, 제2회 인현왕후 선발대회 및 제9회 복위의식 재현 성료
왕후의 기도와 인내의 정신, 천년고찰 청암사에서 되살아나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 천년고찰 청암사(주지 상덕 스님)에서 인현왕후의 숭고한 기도정신을 되새기는 ‘제2회 인현왕후 선발대회 및 제9회 인현왕후 복위의식 재현’ 의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10월 19일 청암사 보광전에서 진행됐으며, 상덕 주지 스님, 의정 지형 스님, 민경탁 여흥민씨대종회 김천종친회장, 배낙호 김천시장,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 및 이승우 부의장, 이상욱 시의원, 최병근 경북도의원, 송기동 김천문화원 사무국장, 사부대중 등 500여 명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인현왕후는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의 왕비로, 본관은 여흥 민씨이다. 1689년 기사환국으로 폐서인되었다가 1694년 갑술환국으로 복위되었으며, 복위 전 3년 동안 친정어머니의 외가 인연으로 김천 청암사 극락전에 머물며 수행과 기도를 이어왔다고 전해진다.

청암사는 당시 고한 스님의 인도로 인현왕후가 깊은 번뇌와 고난을 기도로 승화시킨 역사적 장소로, 매년 ‘인현왕후 복위의식 재현’ 행사를 통해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날 복위의식은 청암사 스님들의 인현왕후 기도, 숙종의 교지 전달 의식, 증산면 농악단이 이끈 복위행렬, 축하공연과 시상식 순으로 엄숙하고 화려하게 진행됐다.

특히 인현왕후 선발대회에는 김천을 비롯해 경남과 경기도 지역에서도 참가자들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인현왕후의 품격과 인내, 봉사의 미덕을 표현하는 심사로 열띤 경합을 펼쳤다.

‘진(眞)’에는 최서영 양, ‘선(善)’에는 김나영 양, ‘미(美)’에는 김도영 양이 각각 선정돼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받았다.

상덕 청암사 주지 스님은 “인현왕후 복위의식은 단순한 재현 행사가 아니라, 인현왕후의 인내와 원력의 정신을 현대인에게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청암사는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의 장이자, 마음을 치유하는 도량으로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라고 전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청암사는 김천을 대표하는 천년고찰로, 인현왕후의 기도정신이 깃든 역사적 장소다.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하며, 김천시에서도 전통문화 계승과 관광자원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은 “인현왕후의 복위는 억압과 시련을 극복한 인간 승리의 역사입니다. 오늘 복위의식이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길 바라며, 청암사의 뜻깊은 전통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병근 경북도의원은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현재를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청암사의 인현왕후 복위의식 재현은 그 소중한 의미를 되살리는 귀한 자리입니다. 문화유산이 지역의 자긍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복위의식 재현이 끝난 후 청암사 대웅전 앞에서는 인현왕후 선발대회 시상식과 함께 축하공연이 열리며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청암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현왕후의 기도정신을 계승하고, 역사적 인연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김천의 전통문화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