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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김천불교대학, 부처님의 발자취를 찾아 인도 성지순례 다녀오다.
직지사 김천불교대학은 부처님께서 출가하여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열반에 이르기까지 인도의 주요 불교유적지를 체험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달아 가기 위한 인도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인도 성지순례에는 직지사 자성 학감 스님, 덕종 스님을 비롯한 오애순 김천불교대학총학생회 회장 및 불교대학‧원 도반과 마니불여행사 대표를 포함한 36명이 지난 10월 29일 ~ 11월 7일 동안 9박 10일의 일정으로 대한항공편으로 인도 델리에 도착해 여정을 풀었다. 일행은 10월 30일 오후, 델리에서 바라나시에 도착하여 사르나트 박물관을 관람하게 되었으나 일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부처님의 유적과 힌두교 유적 등을 관람하였고, 특히 인도 모든 화폐에 인쇄되어 국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쇼카 석주 위 4마리 사자 상과 법륜상 외에 굽조 왕조 때의 석가모니 부처님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상은 아직도 생생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 10월 31일 새벽, 인도의 힌두교 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유명한 갠지스 강을 가는 도중 거리에서 인도인들의 생활상을 접할 수 있었으며, 인도의 주요 음료인 우유와 물, 홍차 및 설탕을 혼합한 달달한 맛을 내는 짜이라는 전통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다. 이어 갠지스 강에서 배를 타고 참배객들의 성수기도, 목욕, 화장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으며, 독특한 이슬람 사원들도 간혹 눈에 띄어 이색적인 풍경을 담았다. 또한, 각자 갠지스 강에 연등을 띄워 보내며 불자로서 부처님에 대한 올바른 믿음이 돈독해질 수 있도록 소원을 빌기도 했으며, 갠지스 강 건너 모래밭에서 샤르르르 흘러내리는 모래를 주먹에 쥐었다 폈다 하며 기분 좋은 감촉을 만끽하였고, 갠지스 강의 일출장면은 타국에서 처음 느낀 묘한 감동이었다. 아침 공양 후 불교 4대 성지인 녹야원(사르나트)에 들러 아쇼카 왕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설법한 곳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다메크 스투파(법륜탑)를 참배하였다. 다메크 스투파는 인도의 중요 불교 관련 건축물 중에 하나로 기단부가 직경 28.5m, 높이 33.5m, 원형 추정 43.6m로 사라나트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성지순례단은 명상과 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불교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아쇼카 왕에 의해 건립되어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했던 다르마라지카 스투파(법왕탑)은 1794년 영국식민지 시절 바라나시 장관이 자신의 저택 건립을 위해 벽돌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부처님의 사리가 들어있는 항아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갠지스 강에 버렸다고 알려졌으며, 현재 스투파는 기단부만 남아있어 안타까운 역사로 남아있다. 아울러, 아쇼카 왕이 인도를 처음 통일하며 불교를 인도 국교로 정하며 세운 아쇼카 석주는 이슬람의 침공으로 파괴되어 현재는 기둥의 하단만 남아 있고, 원래 높이는 15.25m, 직경 71.1cm 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석주 상단은 현재 사르타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특히, 이날 저녁 호텔식당에서는 성지순례 기간 중 생신을 맞이한 도반을 위해 케이크를 마련하여 함께 축하해주는 흐뭇한 광경을 볼 수 있었으며, 김천불교대학생들이 각자 소개를 통해 도반들과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날이 되었다. 11월 1일 아침, 불교 4대 성지의 한 곳인 비하르 주의 보드가야로 이동해 부처님께서 6년 동안 수행하며 보리수 아래서 성불을 이루신 마하보디 사원의 금강보좌, 불족석, 법구경 설법지, 무짤린다 용왕의 연못 등 7선처를 순례하며 부처님께서 인간의 모습에서 성불을 깨우쳐 聖人으로 추앙받을 수 있었던 위대한 성지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불심을 더욱 돈독케 하였다. 이어 부처님께서 6년 동안의 고행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나선 부처님에게 우우죽을 공양하여 기운을 회복하여 완전한 깨달음을 이룰 수 있게 한 수자타를 기념하기 위한 수자타 수투파를 순례하였다. 그리고 수자타 수투파 인근 라즈기르 지역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을 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여 인도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점심공양 후 오후에 차량으로 이동하여 부처님께서 왕사성에 머물며 법화경을 설한 장소로 유명한 영취산 등정에 나섰고, 산 정상에 이르는 동안 아난존자와 목련존자가 수행하였던 동굴을 목견할 수 있었다. 영취산 정상에는 독수리를 닮은 4가지 형상의 바위도 볼 수 있었으며, 영취산 정상에서 호연지기를 느끼며 기도와 법회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청정한 불심은 깊어져만 갔다. 이어 마가다의 왕인 빔비사라가 부처님께 귀의하고 대나무 숲을 보시한 불교 최초의 절인 죽림정사로 이동해 탐방을 이어나갔다. 11월 2일 아침, 비하르 주의 라즈기르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초의 대학인 나란다 대학으로 이동하였다. 나란다 대학은 사리불자, 목련존자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하가섭 존자가 부처님으로부터 제일 처음 계를 받은 곳이다. 달마대사가 마지막 계를 받고 중국으로 건너가 혜가 스님에게 계를 내려 선종의 시초가 되었다 한다. 나란다 대학은 631년 당나라의 현장 스님이 방문했을 당시 ‘寶臺가 별처럼 줄지어 서고 玉樓가 산처럼 솟아 있다’는 기록이 말해주듯, 그 당시 900만권의 책이 소장되어 있었고, 매일 100여개 강좌가 열렸으며, 1만여 명의 스님이 2000여명의 교수로부터 불교를 포함 논리학, 수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을 가르쳤던 곳이다. 직경이 10km인 나란다 대학은 아직도 1% 정도밖에 개발이 되지 않았다고 하니 그 위명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나란다 대학 참배 후 바이샬리로 이동하여 부처님께서 열반 전 마지막 안거를 보내신 곳이며, 기생 암바팔리가 망고 동산을 보시한 곳이기도 하며, 부처님 열반 후 제2차 결집이 개최된 바이샬리의 대림정사에서 참배를 하였다. 이곳 대림정사는 바이샬리의 큰 기근과 전염병을 퇴치해준 부처님께 감사하며 라차비족이 기증한 정사로, 열반 3개월 전에 또 다시 마지막으로 들렀던 곳으로 부처님은 바이샬리를 사랑하셨고, 바이샬리 사람들은 부처님을 존경하였던 곳이다. 훗날 아쇼카 왕이 부처님의 말씀을 전해준 아난에게 감사하다는 뜻으로 스투파와 석주를 세웠다고 한다. 11월 3일 아침, 바이샬리의 부처님 8등분 근본 사리탑을 참배하였다. 이곳은 부처님께서 45번째 마지막으로 안거하신 곳으로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고 8등분 된 사리를 분배받은 바이샬리 리차비족이 스투파를 세웠던 곳으로, 이후 아쇼카 왕이 스투파를 해체하고 사리를 출토해 일부는 봉안하고, 나머지는 나누어 자신이 여러 곳에 세운 새로운 스투파에 모셨다고 한다. 점심 공양 후, 케사리아로 이동하였다. 케사리아는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후 가사를 갈아입은 곳이자 부처님이 열반 길에 케사리아를 들렀을 때 부처님에게 마지막 공양을 올린 춘다의 고향이기도 하며, 리차비족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발우를 주신 곳인 케사리아 대탑으로 이동하여 참배하였다. 이어 불교 4대 성지의 한 곳이자 부처님의 열반지인 쿠시나가르로 이동하여 부처님께서 중생을 구제하고자 깨달음을 널리 설하시고 열반하신 다비장(라마브하르)에서 기도와 헌화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여법하게 따를 것을 가슴속으로 맹세했다. 그리고, 발걸음을 옮겨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열반당에 들러 부처님 동상에 가사를 입혀드리고 부처님의 존체에 경건한 마음을 담아 찬탄의 기도를 드렸다. 아울러 열반당을 관리하고 있는 가네슈와르 주지 스님을 친견하여 쿠시나가르 열반당의 발굴에 대한 일화를 청취하고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직접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1월 4일 아침, 코살라 국의 수도인 사위성에 있는 사찰인 쉬라바스티 기원정사는 수닷타 장자가 기타 태자의 동산을 동산 전체에 금을 깔고 동산을 사서 부처님께 기증한 정사로 부처님께서 금강경을 설하였다고 전해지며, 부처님께서 45번의 안거 동안 14번째 안거를 시작해 19번째(55세)~44번째 안거를 하였던 곳이다. 마지막 안거는 바이샬리에서 안거하셨다. 이곳에는 많은 수도숭들이 상주하며 각국에서 몰려온 불자들이 기도를 드리고 수도승들에게 보시를 전하는 유명한 곳이다. 또한, 근처에 부처님이 물을 길어 드셨던 우물이 있고, 그 주변으로 아난다 보리수도 보호되고 있어 많은 불자들이 명상과 기도를 드리는 곳이다. 오후에는 수닷타 스투파와 앙굴라 스투파와 천불화현 터를 탐방하였다. 부처님께 동산을 보시한 것을 기념하여 만든 수닷타 스투파는 현재 흔적이 남아 있으나, 그 당시 강성하여 번창했던 코살라 국의 사위성은 부처님의 고국인 석가족을 멸망시킨 업보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역사학자들은 그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다고 전해지고 있다. 다른 방문지인 앙굴라마라 스투파는 흉포한 살인마인 앙굴라마라가 1백명의 사람을 죽여 손가락 1백 개를 목걸이를 만들면 도를 깨우친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99명의 사람들을 살해하였고, 마지막 100명 째 어머니를 보고 살해하려다 그 자리를 지나치신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앙굴리마라를 교화시켜 만들어진 스투파이다. 11월 5일 오후, 버스로 8시간을 이동하여 찾은 곳은 인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하는 타지마할을 관람했다. 무굴 제국의 황제인 샤 자한이 사랑하는 왕비 뭄타즈를 위해 세운 묘이다. 타지마할은 1643년경에 착공되어 매일 2만 명의 노동자들이 동원되어 완공되기까지 총 22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역대를 통틀어 현재까지 왕이나 임금들이 부인이 살아있을 당시는 잘해주었어도 죽음에 이르렀는데도 불구하고 결혼을 마다하고 죽은 부인을 위해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한 사람은 무굴 제국의 샤 자한 황제가 유일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인도 성지순례 기간 동안 불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우리들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신 마니불 여행사 대표님과 항상 자상한 모습으로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하고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해준 인도 현지 가이드인 고럽 덕분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강행군을 펼치면서도 도반들을 위해 격려하고 지도해주신 자성 학감 스님과 덕종 스님을 비롯해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도반들을 챙겨주신 오애순 회장님과 김춘옥 총무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성지순례 가는 곳마다 위대하고 경이로운 부처님의 발자취에 우리 불제자들은 항상 감동과 희열을 느꼈으며, 이번 성지순례가 도반들과의 유익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김천불교대학의 성장은 물론 개개인 공부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불교신자로서 더욱 정진에 힘쓸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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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없는 대항면을 위해 한 발짝!
대항면(면장 최정숙)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2023. 11. 1.~12. 31.)을 맞아 11월 1일(수) 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산불 지상 감시원 직무교육을 했다. 대항면은 대한민국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인 황악산, 천년 고찰의 직지사,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 공원 등이 있어 매년 단풍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수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아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지역이다. 이에 최정숙 대항면장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항면이기에 더욱 철저한 예방 활동을 통해 올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지상 감시원은 본인의 구역에서 산불 감시를 충실히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대항면에서는 2023년 가을철 산불 지상 감시원들의 책임 구역을 배정하고, 감시원의 임무와 역할, 무전기 및 위치 확인 장치(GPS) 사용 요령, 산불방지 위반 사항 현장 조치법, 산불방지 대응법 등 전반적인 직무교육을 하며 ‘산불 없는 대항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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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집수리
대항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복수)는 30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대항면 관내 저소득 취약 가구를 선정하여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집수리 대상자는 고령의 홀로 사는 노인 박ㅇㅇ 씨(83세)로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자력 집수리가 불가능한 취약계층으로 대항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통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임시로 덧댄 장판과 벽지를 걷어내어 새로 깔았으며 어지럽게 널려있는 살림살이 등을 정리했다. 이복수 대항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평소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이 좀 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참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찾아 봉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정숙 대항면장은 “지역사회에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주는 협의체 위원들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관내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소외된 이웃 없이 행복한 대항면 주민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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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남장사 회주 정강당 성웅 대종사 영결식 및 다비식 엄수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주지를 역임하셨고 남장사 회주이셨던 정강당 성웅 대종사의 영결식 및 다비식이 직지사에서 엄수됐다. 직지사 설법전에서 원적에 드신 정강당 성웅 대종사의 영결식이 9월 24일 10시에 봉행되었으며, 12시에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 본사 연화대에서 다비식이 엄수됐다. 영결식이 진행된 설법전과 다비식이 엄수된 연화대에는 학산 대원 대종사, 익산 도후 대종사, 장산 성춘 대종사, 황산 혜창 대종사, 신산 법성 대종사, 웅산 법등 대종사, 서담 효담 대종사,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 직지사 말사스님, 이현재 제8교구 신도회 수석부회장,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홍성구 김천시장 직무대행, 임이자 국회의원,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남영숙 경북도의원, 김홍구 경북도의원, 나영민‧김세호 시의원, 이종오 남장사 신도회장, 송재엽 상주사암연합회 신도회장, 유가족을 비롯한 사부대중 2천여 명이 참석하여 정강당 성웅 대종사의 원적을 애도했다. 정강당 성웅 대종사의 영결식은 명종 5타, 삼귀의례, 영결법요, 헌다, 헌화, 행장소개, 추도입정, 영결사, 법어, 조사, 인사말씀, 공지사항 전달, 사홍서원, 발인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어 법구를 이운해 직지사 본사 연화대에서 다비식이 엄수되었다. 전남 보성군 노동면에서 태어난 정강당 성웅 대종사는 1970년 동곡 일타 대종사를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 1971년 해인사 고암 상인 대선사를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 하는 등 1984년 강원도 신흥사에서 고암 대선사께서 대덕 법계를 수여하였다. 녹원 대종사의 부름을 받아 중임을 수여받고 상주 남장사 주지, 상락사 주지, 직지사 주지를 역임하며 가람을 수호하고 출가재가의 표상의 되었고, 조계종개혁회의의원 초심호계위원 행자교육갈마위원 등을 역임하며 총림의 지남이 되셨고,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장, 직지사복지재단 이사장, 생명살리기본부이사 등을 역임하며 무연자비로 사회복지에 평생 헌신하셨다. 이에 영허 녹원 대종사는 공적이 천하에 드러났으니 어찌 만인이 상찬하지 않겠는가? 라며, 정강이란 법호를 하사하여 반듯하고 강직한 성품을 칭찬하였다. 또한, 정강당 성웅 대종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과 총무원장 수차례 표창, 2011년과 2016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21년 종단에서 대종사 법계 품서 받았다. 대종사는 말년에 쇠잔한 몸으로 병석에 누워계시다가 어느 날 갑자기 법당으로 데려가 달라고 하셨다. 제자가 까닭을 묻자, 대종사께서 말씀하셨다.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이제 가야지” “어디로 가시렵니까? 라고 묻자, 대종사께서 게송 한 수를 읊으셨다. 맑고 깨끗한 본연이 크고 밝은 빛 (淸淨本然大光明) 온 일도 갈 일도 머문 적도 없이 (無來無去亦無住) 이제 헤어지면 어디서 다시 만날까? (此來別後何處見) 만리에 펼친 붉은 비단 맘껏 보게나 (紫羅萬張從君看) 대종사께서는 슬픔에 목이 메는 제자를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다가 “그래도 내가 열심히 살았지?” 라는 말씀을 남기고 남장사 다향실에서 법납 53세, 세수 85세를 일기로 원적에 드셨다. 장의 위원장인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은 “일거수일투족이 승가의 모범이셨으며, 스님께서 8년 동안 본사 주지 소임을 이행하던 시절 소납이 총무를 맡아 가까이 모신 적이 있습니다. 스님은 새벽예불 공양 운력에 빠지는 법이 없고, 사시불공 때마다 부처님께 108배를 올렸으며, 멀리 출타했다가도 잠은 꼭 절로 돌아와 주무셨습니다.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조실스님께 문안하고 산중의 대소사를 낱낱이 상의하였습니다. 스님은 이 일과를 단 한 번도 어기지 않으셨습니다. 스님은 이처럼 자신에게 엄격했지만, 타인에게는 한없이 자비로운 분이셨습니다. 종무회의에서 아래 소임자를 나무란 적이 없고, 당신의 주장보다는 상대방 이야기를 먼저 경청하고, 꾸짖기보다는 따뜻한 손길로 다독여주는 분이셨습니다. 변함없는 스님의 맑고 깨끗한 기상은 늘 푸른 소나무와 같았고, 말 없는 가운데 많은 것을 깨우쳐 주신 스님의 일상은 늘 저에게 감동이었습니다. 수행자의 표상이요 후학의 모범이신 스님을 이제 어디서 뵈어야 할까요?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고 영결사를 설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삼가 정강당 성웅 대종사의 원적을 경북도민과 함께 가슴 깊이 애도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 삶을 다해 보여주고 떠나신 대종사님을 오래도록 기억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읍니다. 대종사님께서는 평생을 부처님의 정법을 지키고자 정진하시며, 늘 자비로운 미소로 용기를 주시고 넓은 혜안으로 우리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직지사 주지로 계실 때는 포살 법사를 맡아 ‘사부대중의 합심으로 이루어지는 종단운영과 지역사회가 종단발전과 살기 좋은 세상의 궁극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역설하셨습니다. 특히, ‘일체중생이 다 같이 부처님처럼 깨달아 해탈하는 동반자 의식’을 강조하신 부분은 불교계의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스님과는 재작년에 도청으로 모셔서 뵈었습니다. 대종사로 품서 되심을 기뻐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특별히 도민을 위해서 정진해 달라던 당부는 가슴에 새겨두었습니다. 앞으로 스님께서 생전에 강조하셨던 ‘동반자 의식, 공동체 의식’의 가르침대로 도민의 마음을 하나하나 살피며 화합과 상생으로 모두가 행복한 경상북도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한없는 존경과 그리움으로 추모의 향을 올리니, 부디 대자유를 누리시고 큰 빛으로 다시 오시길 지극한 마음으로 비옵니다. 정강당 성웅 대종사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라고 조서를 행했다. 정강당 성웅 대종사의 추모일정은 초재 9월 26일, 2재 10월 3일, 3재 10월 10일, 4재 10월 17일, 5재 10월 24일, 6재 10월 31일, 7재 11월 7일이며 상주 남장사에서 봉행된다. 한편, 포교사 경북지역단 중부총괄팀은 행사를 여법하게 위해 차량교통 봉사를 진행하였고, 김천불교대학 학생들은 영결식과 다비식을 찾는 사부대중을 위해 점심 공양 봉사를 자원해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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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예천 용문사 주지 청안 대종사 다비식 엄수
직지사 녹원 대종사를 친견하고 법계출가를 발원하며 보현행자의 길로 들어서 예천 용문사 주지로 불교중흥을 위해 힘써왔던 벽담당 청안 대종사의 다비식이 엄수됐다. 지난 7월 23일 예천 용문사 동향각에서 원적에 드신 청안 대종사의 영결식이 7월 27일 예천 용문사 영남제일강원에서 영결식이 봉행되었고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 본사 연화대에서 다비식이 엄수됐다. 다비식이 진행된 직지사 연화대에서는 직지문장 혜창 대종사, 사회복지법인 직지사복지재단 이사장 신산 법성 대종사, 웅산 법등 대종사,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 직지사 말사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비식이 진행됐다. 이날 다비식은 명종 5타, 삼귀의례, 영결법요(청혼, 착어, 반야심경, 헌다, 헌화)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세수 87세로 원적에 드신 청안 대종사는 충남 논산군 연산면에서 태어나 25살에 출가해 녹원 대종사를 은사로 친견하고 법계출가를 발원하며 보현행자의 길로 들어섰다. 1998년 용문사 주지로 부임하여 ‘전국의 3대 용문사요 3대 지장 도량’이라는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불사를 일으켜 2019년 대장전과 윤장대를 국보로 승격시키는 원력을 이루었으며, 1998년부터 2022년까지 24년 동안 예천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예천 불교 활성화를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또한, 2023년 4월 대종사 법계를 품서 받고 불기 2567년 7월 23일 용문사 동향각에서 원적에 드셨다. 청안 대종사는 입멸이 가까웠음을 직감하고 상좌를 불러 다음과 같은 게송 한 수를 남겼다. 보배 구슬 여의주가 어디에 있을까? (如意寶珠何處在) 한평생 안개 속에서 용을 뒤좇았는데 (生平逐龍雲霧裏) 고개 돌려 마음을 보니 본래 잃은 적 없었네 (回頭看心本不失) 소백산 보름달이 삼강에 떠다니는구나. (小白滿月浮三江) 청안스님의 추모일정은 초재 7월29일, 2재 8월5일, 3재 8월12일, 4재 8월19일, 5재 8월26일, 6재 9월2일, 7재 9월9일이며 예천 용문사에서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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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차 교구본사주지 협의회의 8교구 본사 직지사에서 열려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 주지협회의는 불교발전과 전통문화유산 정책 등의 의견을 나누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덕문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 주지협의회장스님, 법보 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25개 교구본사 주지스님과 주호영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강병직 8교구 신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직지사 만덕전에서 제73차 교구본사주지 협의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전통사찰 규제 완화를 비롯한 20대 대선과정에서 공약한 윤석열 당선인의 불교공약이 국정과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대구BBS불교방송 사장에 취임한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은 취임인사를 통해 오는 4월 7일부터 나흘간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에 대한 교구본사의 협조를 요청했다. 교구본사주지 협의회는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경북 울진 산불피해 복구 성금 1천만원과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금 1천만원도 전달했다. 한편, 이날 8교구본사 직지사에서 열리는 제73차 교구본사주지 협의회의를 축하해 주기위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충섭 김천시장이 참석하여 점심 공양을 같이하며 불교 발전에 힘이 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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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면 방위협의회, 안보 현장 견학
- 대항면 방위협의회는 지난 12월 1일(금) 6.25전쟁의 흔적을 찾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되돌아보고 자유민주주의 중요성과 국가안보를 상기하기 위해 거제도 유적지인 포로수용소와 통영의 이순신공원으로 안보 현장 견학을 다녀왔다. 이들은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방문하여 유적지 박물관의 살펴보면서 전쟁의 처참한 아픔과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통영에 있는 이순신공원을 방문하여 장군의 유명한 명언인 ‘필사즉생(必死則生), 행생즉사(幸生則死)’라는 글과 함께 이순신 동상 앞에서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의 지도를 보면서 안보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정숙 대항면장은 “「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민들이 안보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옥기 방위협의회장은 “이번 안보 현장 견학을 통해 안보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안보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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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면 방위협의회, 안보 현장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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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김천시연합회, 자매도시 군산시연합회와 소통∙화합∙상생의 교류 행사
-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김천시연합회(회장 최진호)는 지난 28~29일 양일간에 걸쳐 자매도시 군산시연합회(권한대행 이영종) 회원 30여 명을 초청, 양 도시 간 소통과 화합, 상생을 위한 교류 행사를 추진했다. 한농연 김천시연합회는 군산시연합회와 2013년 자매결연을 하여 매년 교류 행사를 진행해 오다 코로나19 이동제한 조치로 3년간 중단되었다가 작년부터 다시 교류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류 행사는 28일 대항면 사명대사 공원 라벤더 족욕 체험, 김천시립박물관 관람, 환영연회를 시작으로 29일에는 증산면 수도산와이너리를 찾아 포도주 시음, 뱅쇼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28일 김천시립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 환영연회에는 전제등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하여 김영택 농식품유통과장, 김창희 한국여성농업인 김천시연합회장, 강동호 엔에이치(NH)농협 김천시지부 농정지원단장 등이 참석하여 군산시연합회 회원들의 김천시 방문을 환영하며 양 단체 간 교류 행사를 축하했다. 최진호 한농연 김천시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후계농업경영인은 위기의 농업농촌을 지키고 지속할 수 있는 농업농촌을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김천시와 군산시 후계농업경영인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함께 힘을 모아 소통, 화합, 상생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영종 한농연 군산시연합회장 권한대행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은 우리 후계농에게 있다.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할 수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후계농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전제등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양 도시가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분야로 교류가 확대되어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의 교류 행사가 양 단체 회원 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일에는 김천시연합회에서 군산시를 방문, 기후변화에 따라 김천시에 접목할 수 있는 아열대 작물 발굴을 위해 전국 최대규모의 구아바 재배 농장(구아바즈)을 견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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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면 새마을남녀협의회, 2023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 김천시 대항면 새마을남녀협의회(협의회장 이루환, 부녀회장 유남순)는 11월 23일(목) 9시부터 대항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사랑의 김장하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대항면 새마을 남녀회원들이 지난 8월부터 바쁜 와중에도 김장에 쓰일 배추와 무를 정성껏 길러냈고, 이틀 전부터는 배추, 무 수확, 절이기, 세척 등 김장을 위한 사전작업을 마쳤다. 이루환 새마을협의회장과 유남순 새마을부녀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지난 8월 배추 모종 심기부터 오늘 김장 행사까지 내 일처럼 참여해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도 올해처럼 함께 사는 따뜻한 대항면을 만들기 위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정숙 대항면장은 “무척 더웠던 여름부터 부쩍 추워진 지금까지 고생하신 새마을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어려운 이웃들께서 회원들의 정성과 온정이 듬뿍 들어간 김장 김치로 추운 겨울 마음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로 담근 김치 400여 포기는 관내 홀로 사는 노인, 어려운 이웃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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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면 새마을남녀협의회, 2023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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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 ‘천년을 세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교구신도 친견 대법회 봉행
-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는 ‘천년을 세우다’라는 주제로 지역 불자들과 함께 새로운 불교 중흥의 역사를 만들고 새천년의 미래를 펼치기 위한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교구신도 친견 대법회를 봉행했다. 11월 18일 만덕전에서 열린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신산 법성 대종사, 웅산 법등 대종사, 동암 정우 대종사, 서담 효담 대종사,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 및 직지사 말사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송언석 국회의원,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 최병근‧조용진 도의원, 김세호‧윤영수‧박복순 시의원, 이현재 제8교구 신도회 수석부회장, 박선엽 직지사 신도회장, 경북지역 신도회장, 신도 및 사부대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 고불의례, 삼귀의 반야심경, 내빈소개, 개회사, 환영사, 인사말, 축사, 청법가, 입정, 진우 스님 법문, 마정수기,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현재 제8교구 신도회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는 교구 신도들이 총무원장 스님을 친견하는 뜻깊은 자리인 동시에 제37대 총무원장 핵심사업인 ‘천년을 세우다’와 함께 새로운 불교 중흥의 역사를 만들고 지역 불자들과 미래를 펼치고자 다짐하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저희 신도들 또한 信心‧願力‧公心의 자세로 삼보를 외호하며 원장스님께서 천년의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실천에 앞장서겠습니다. 더불어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교구에서도 종단과 늘 소통하며 재가불자들의 원력과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다짐하고 노력하겠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장명 주지스님은 “오늘 대법회에 법사로 오신 진우 큰 스님께서는 불자의 임무와 사명을 누구보다 앞장서 실천하시는 분입니다. 스님께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으로서 취임하자마자 ‘미래본부’를 신설하고, 천년이나 엎드려 계셨던 경주 열암곡 부처님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진력하고 계시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종교와 이념의 벽을 넘어 세상 모든 이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좋은 약이 될 수 있도록 명상센터를 확대하고 명상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불사에 진력하고 계십니다. 그런 스님께서 불교중흥의 기치를 세우고 전국 교구본사를 순례하면서 그 첫 번째 발걸음으로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고 자랑스러우며, 이 법회가 여러분의 삶에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하루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주윤식 중앙 신도회 회장은 “이곳 해동제일 가람 황악산 직지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큰 스님의 제8교구 신도 친견 대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순간 매우 영광스럽고 벅찬 가슴으로 총무원장 진우 큰 스님의 큰 원력에 중앙신도회를 대신해 경의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총무원장 큰스님의 교구신도 친견법회는 조계종 역사에 전례가 없는 것으로 우리 신도들에게 매우 영광스럽고 평생 잊지 못할 신심 나는 큰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신도들은 총무원장 큰스님의 가르침을 잘 받들어서 ’한국불교 미래 천년을 우뚝 세우기‘ 위한 총무원장 진우 큰스님의 종책이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도록 그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은 “최근에 불자수가 줄어들고 불교세가 점점 위축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중앙신도회가 중심이 되어 총무원장 큰스님을 모시고 이렇게 전국적으로 다니면서 신도들이 신심을 다지고 친견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참으로 의미가 깊고, 특히 제8교구 직지사에 처음 오시게 되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불자들이 서로 모여 신심을 다져 불교가 재도약하여 중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총무원장님 뵙기가 정말 어려운데 총무원장 스님께서 직지사를 찾아주셨습니다. 총무원장 스님이 지역에 다니시면서 신도 여러분들과 직접 친견하는 기회는 많지는 않지만 있을 수 있는 상황인데, 그 첫 스타트를 직지사에서 끊었다는 것이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현재 세계정세도 아주 어렵고 국내의 상황도 녹록치 않은 이 난국을 부처님의 자비와 함께 이겨낼 수 있으면 정말 좋겠고, 오늘 법회를 계기로 김천에서부터라도 자비의 마음으로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교는 성불이 목적이고 성불은 부처를 이룬다는 것인데 부처를 이룬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모든 고통, 모든 괴로움, 모든 근심 걱정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이런 뜻이다. 눈곱만큼의 어려움이나 괴로움도 업는 상태. 그것이 부처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 이해를 할 수 있다. 이해를 해야 납득이 되어야 마음이 공하고 마음이 공해야 실천을 하게 된다. 곧 바라밀을 행하게 된다. 그러니까 우리는 마음의 괴로움을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충분히 납득한 다음에 뭘 해야 하느냐하면, 우리의 모든 생각, 모든 감정 이런 것을 부처님께서는 이것은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네 마음이다. 네 마음이 열려야 한다. 잔잔한 바다와 같아야 한다. 그것을 직접 가리키는 것을 직지라고 한다. 그 직지란 이름을 한 곳. 제8교구 직지사는 온갖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그러한 방법을 똑바로 가르켜 주는 곳. 이 직지이다. 직지사라는 이곳에서 제8교구 신도 분들 특히 정말 뜻으로 헤아릴 것 같으면 엄청난 복을 받은 분들이고 그 복을 받기 위해서는 심신을 갖춰야 한다. 복을 줘도 못 받는 것은 내가 그만큼 받을 그릇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받을 그릇을 갖기 위해서는 정말 진정으로 굳건한 신심을 가져야 한다. 제가 여기 오는 여러 가지 동기를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는데, 총무원장이 되어 제일 역점을 두어 해야 할 일이 ‘천년을 세우다’이다. ‘천년을 세우다’라는 뜻은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첫 번째는 경주 남산의 열암곡에 엎어진 자세로 발견된 마애불을 일으켜 세우지 않는다는 것은 불자로서의 도리가 아니다. 이 부처님을 빨리 세우면 엄청난 기운이 생길 것이다. 이 부처님을 빨리 세우자. 그러면, 불교 중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의 심성도 편안해지고 우리나라의 기운이 흥해서 세계 제일류 일등국가가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제가 총무원장되기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던 거다. 전 원장님께서도 애를 쓰셨는데 행정적인 절차가 복잡해 빨리 추진되지 않아 총무원장이 되자마자 빨리 세워야 되겠다. 그래서 ‘천년을 세우다’에 제목을 붙인 것이다. 그리고, 과거 천년도. 우리나라 불교가 들어 온지가 1700년 가까운데 사실은 우리나라와 우리민족과 역사와 전통과 문화는 불교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교문화, 불교전통, 불교역사, 불교 민족 등 모든 불교적인 마인드, 정신, 심성들이 많이 있다. 적어도 우리나라 민족은 불교민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서구의 물질문명이 들어와 문화적인 충돌이 생겨나 여러 가지 혼란기가 와 현재에 이르렀다. 불편해진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불자들이 늘어나서 불자들의 좋은 심성이 전파되어 모든 국민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온 나라가 편안했으면 좋겠다. 그런 뜻에서 앞으로 ‘천년을 바로 세우다‘라는 것은 우리 불교의 문화와 전통이 꽃피워서 모든 사람들이 편안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뜻을 풀어놓은 것이다. 불교는 궁극적으로 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은 선을 참고한다는 뜻인데 선을 참고한다는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빨리 참고해라. 그래서 참선이라 한다. 참선을 스님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는데 그것을 풀어서 명상이라 한다. 명상의 원류는 부처님이다. 명상의 다른 말이 참선이고 참선이 명상이다. 왜냐. 마음을 편안하게 하게 하기 위한 것이니까. 그래서 우리 종단에서 앞장서서 명상. 불교의 원래의 정신과 본래의 불교의 참선을 쉽게 풀어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해서 내 마음이 편안하게 하는 것을 빨리 전법해야하겠다. 그래서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인들에 대한 심성, 사고, 언어에 맞게 풀어서 보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것이 보급된다면 모든 불자나 모든 국민들이 그것을 하기 만 하면 모두가 기분이 좋아지고 불안한 마음이 없어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트라우마가 사라지는 그런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다. 그래서 정통명상을 우리나라에서 다시 K.명상화해서 세계화 시키겠다. 거기에 ‘천년을 세우다’는 부처님을 바로 세우고, 과거 천년의 아름다운 불교문화를 다시 꽃피우자, 그리고 국민들의 마음과 불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자. 그런 복합적인 마음으로 ‘천년을 세우다’라고 정했다. 끝으로 불교는 모든 괴로움을 떨쳐내는 것이 목적이다. 그것이 바로 부처 자리다. 그것을 자성이라 하고 불성이라 한다. 그것은 누가 만드느냐. 내가 만드는 것이다. 눈으로 보고하는 모든 것들. 눈으로 보면서도 즐겁고. 눈으로 보면서도 괴롭고. 귀로 들으면서 즐겁고. 귀로 들으면서 괴롭다. 원효 스님의 일화처럼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그렇게 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체유심조라 한다. 불자들은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기분이 나빠하지 않는 훈련을 해야 한다. 여러분들은 불자이기 때문에 부처님 법을 믿어야 하고, 부처님 법을 행하려면 붓다 바라밀행을 열심히 행하면 된다.”고 법문을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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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 ‘천년을 세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교구신도 친견 대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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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 사부대중 한마음의 장 ‘2023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성료
-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고, 나눔과 화합을 실천하여 국민과 불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2023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을 봉행했다. 11월 18일 설법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직지사 자성 총무스님, 덕종 교무스님, 주윤식 중앙 신도회 회장, 이현재 제8교구 신도회 수석부회장, 박선엽 직지사 신도회장, 구미‧상주‧문경‧예천 신도회장, 제8교구 여성불자신도회장, 사부대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종석 제8교구 신도회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낭독, 인사, 격려사, 축사, 행복바라미 모금 퍼포먼스, 사홍선원,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사)날마다 좋은날,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최/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사회공헌사업이다.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전통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전통 향낭 만들기, 사불체험, 천연염색, 합장주 만들기, 다도 시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불교의 전통문화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현재 수석부회장은 “우리의 지난 과거는 오랜 시간동안 지역, 계층, 종교, 세대 간 갈등을 극복해 가며 이어온 역사입니다. 현재에도 미래에도 그러한 원칙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불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불교적 사고를 통해 삶의 가치 확립에 매진해야 할 때입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이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행복바라미의 정신이 앞으로도 큰 날개를 달고 먼 곳까지 펼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자성 총무스님은 장명 주지 스님을 대신해 “오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홍보하는 이 행사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하는 행사이다. 비록 우리가 내미는 자비의 손길이 거창하지는 않지만 분명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살릴 한 모금 물이 될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보살의 길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대독했다. 주윤식 중앙 신도회 회장은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를 창달하고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의 온기를 나눠주어 더 큰 힘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중앙신도회가 행하는 유일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앞으로도 잊혀져가는 불교문화를 발굴하여 다시 되살리고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좋은 일에 모든 불자들이 앞장서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천불교대학 학생들은 직지사를 찾은 불자와 사부대중들을 위한 점심공양에 따른 식사 배식과 설겆이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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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 사부대중 한마음의 장 ‘2023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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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김천불교대학, 부처님의 발자취를 찾아 인도 성지순례 다녀오다.
- 직지사 김천불교대학은 부처님께서 출가하여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열반에 이르기까지 인도의 주요 불교유적지를 체험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달아 가기 위한 인도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인도 성지순례에는 직지사 자성 학감 스님, 덕종 스님을 비롯한 오애순 김천불교대학총학생회 회장 및 불교대학‧원 도반과 마니불여행사 대표를 포함한 36명이 지난 10월 29일 ~ 11월 7일 동안 9박 10일의 일정으로 대한항공편으로 인도 델리에 도착해 여정을 풀었다. 일행은 10월 30일 오후, 델리에서 바라나시에 도착하여 사르나트 박물관을 관람하게 되었으나 일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부처님의 유적과 힌두교 유적 등을 관람하였고, 특히 인도 모든 화폐에 인쇄되어 국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쇼카 석주 위 4마리 사자 상과 법륜상 외에 굽조 왕조 때의 석가모니 부처님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상은 아직도 생생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 10월 31일 새벽, 인도의 힌두교 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유명한 갠지스 강을 가는 도중 거리에서 인도인들의 생활상을 접할 수 있었으며, 인도의 주요 음료인 우유와 물, 홍차 및 설탕을 혼합한 달달한 맛을 내는 짜이라는 전통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다. 이어 갠지스 강에서 배를 타고 참배객들의 성수기도, 목욕, 화장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으며, 독특한 이슬람 사원들도 간혹 눈에 띄어 이색적인 풍경을 담았다. 또한, 각자 갠지스 강에 연등을 띄워 보내며 불자로서 부처님에 대한 올바른 믿음이 돈독해질 수 있도록 소원을 빌기도 했으며, 갠지스 강 건너 모래밭에서 샤르르르 흘러내리는 모래를 주먹에 쥐었다 폈다 하며 기분 좋은 감촉을 만끽하였고, 갠지스 강의 일출장면은 타국에서 처음 느낀 묘한 감동이었다. 아침 공양 후 불교 4대 성지인 녹야원(사르나트)에 들러 아쇼카 왕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설법한 곳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다메크 스투파(법륜탑)를 참배하였다. 다메크 스투파는 인도의 중요 불교 관련 건축물 중에 하나로 기단부가 직경 28.5m, 높이 33.5m, 원형 추정 43.6m로 사라나트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성지순례단은 명상과 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불교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아쇼카 왕에 의해 건립되어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했던 다르마라지카 스투파(법왕탑)은 1794년 영국식민지 시절 바라나시 장관이 자신의 저택 건립을 위해 벽돌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부처님의 사리가 들어있는 항아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갠지스 강에 버렸다고 알려졌으며, 현재 스투파는 기단부만 남아있어 안타까운 역사로 남아있다. 아울러, 아쇼카 왕이 인도를 처음 통일하며 불교를 인도 국교로 정하며 세운 아쇼카 석주는 이슬람의 침공으로 파괴되어 현재는 기둥의 하단만 남아 있고, 원래 높이는 15.25m, 직경 71.1cm 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석주 상단은 현재 사르타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특히, 이날 저녁 호텔식당에서는 성지순례 기간 중 생신을 맞이한 도반을 위해 케이크를 마련하여 함께 축하해주는 흐뭇한 광경을 볼 수 있었으며, 김천불교대학생들이 각자 소개를 통해 도반들과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날이 되었다. 11월 1일 아침, 불교 4대 성지의 한 곳인 비하르 주의 보드가야로 이동해 부처님께서 6년 동안 수행하며 보리수 아래서 성불을 이루신 마하보디 사원의 금강보좌, 불족석, 법구경 설법지, 무짤린다 용왕의 연못 등 7선처를 순례하며 부처님께서 인간의 모습에서 성불을 깨우쳐 聖人으로 추앙받을 수 있었던 위대한 성지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불심을 더욱 돈독케 하였다. 이어 부처님께서 6년 동안의 고행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나선 부처님에게 우우죽을 공양하여 기운을 회복하여 완전한 깨달음을 이룰 수 있게 한 수자타를 기념하기 위한 수자타 수투파를 순례하였다. 그리고 수자타 수투파 인근 라즈기르 지역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을 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여 인도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점심공양 후 오후에 차량으로 이동하여 부처님께서 왕사성에 머물며 법화경을 설한 장소로 유명한 영취산 등정에 나섰고, 산 정상에 이르는 동안 아난존자와 목련존자가 수행하였던 동굴을 목견할 수 있었다. 영취산 정상에는 독수리를 닮은 4가지 형상의 바위도 볼 수 있었으며, 영취산 정상에서 호연지기를 느끼며 기도와 법회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청정한 불심은 깊어져만 갔다. 이어 마가다의 왕인 빔비사라가 부처님께 귀의하고 대나무 숲을 보시한 불교 최초의 절인 죽림정사로 이동해 탐방을 이어나갔다. 11월 2일 아침, 비하르 주의 라즈기르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초의 대학인 나란다 대학으로 이동하였다. 나란다 대학은 사리불자, 목련존자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하가섭 존자가 부처님으로부터 제일 처음 계를 받은 곳이다. 달마대사가 마지막 계를 받고 중국으로 건너가 혜가 스님에게 계를 내려 선종의 시초가 되었다 한다. 나란다 대학은 631년 당나라의 현장 스님이 방문했을 당시 ‘寶臺가 별처럼 줄지어 서고 玉樓가 산처럼 솟아 있다’는 기록이 말해주듯, 그 당시 900만권의 책이 소장되어 있었고, 매일 100여개 강좌가 열렸으며, 1만여 명의 스님이 2000여명의 교수로부터 불교를 포함 논리학, 수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을 가르쳤던 곳이다. 직경이 10km인 나란다 대학은 아직도 1% 정도밖에 개발이 되지 않았다고 하니 그 위명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나란다 대학 참배 후 바이샬리로 이동하여 부처님께서 열반 전 마지막 안거를 보내신 곳이며, 기생 암바팔리가 망고 동산을 보시한 곳이기도 하며, 부처님 열반 후 제2차 결집이 개최된 바이샬리의 대림정사에서 참배를 하였다. 이곳 대림정사는 바이샬리의 큰 기근과 전염병을 퇴치해준 부처님께 감사하며 라차비족이 기증한 정사로, 열반 3개월 전에 또 다시 마지막으로 들렀던 곳으로 부처님은 바이샬리를 사랑하셨고, 바이샬리 사람들은 부처님을 존경하였던 곳이다. 훗날 아쇼카 왕이 부처님의 말씀을 전해준 아난에게 감사하다는 뜻으로 스투파와 석주를 세웠다고 한다. 11월 3일 아침, 바이샬리의 부처님 8등분 근본 사리탑을 참배하였다. 이곳은 부처님께서 45번째 마지막으로 안거하신 곳으로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고 8등분 된 사리를 분배받은 바이샬리 리차비족이 스투파를 세웠던 곳으로, 이후 아쇼카 왕이 스투파를 해체하고 사리를 출토해 일부는 봉안하고, 나머지는 나누어 자신이 여러 곳에 세운 새로운 스투파에 모셨다고 한다. 점심 공양 후, 케사리아로 이동하였다. 케사리아는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후 가사를 갈아입은 곳이자 부처님이 열반 길에 케사리아를 들렀을 때 부처님에게 마지막 공양을 올린 춘다의 고향이기도 하며, 리차비족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발우를 주신 곳인 케사리아 대탑으로 이동하여 참배하였다. 이어 불교 4대 성지의 한 곳이자 부처님의 열반지인 쿠시나가르로 이동하여 부처님께서 중생을 구제하고자 깨달음을 널리 설하시고 열반하신 다비장(라마브하르)에서 기도와 헌화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여법하게 따를 것을 가슴속으로 맹세했다. 그리고, 발걸음을 옮겨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열반당에 들러 부처님 동상에 가사를 입혀드리고 부처님의 존체에 경건한 마음을 담아 찬탄의 기도를 드렸다. 아울러 열반당을 관리하고 있는 가네슈와르 주지 스님을 친견하여 쿠시나가르 열반당의 발굴에 대한 일화를 청취하고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직접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1월 4일 아침, 코살라 국의 수도인 사위성에 있는 사찰인 쉬라바스티 기원정사는 수닷타 장자가 기타 태자의 동산을 동산 전체에 금을 깔고 동산을 사서 부처님께 기증한 정사로 부처님께서 금강경을 설하였다고 전해지며, 부처님께서 45번의 안거 동안 14번째 안거를 시작해 19번째(55세)~44번째 안거를 하였던 곳이다. 마지막 안거는 바이샬리에서 안거하셨다. 이곳에는 많은 수도숭들이 상주하며 각국에서 몰려온 불자들이 기도를 드리고 수도승들에게 보시를 전하는 유명한 곳이다. 또한, 근처에 부처님이 물을 길어 드셨던 우물이 있고, 그 주변으로 아난다 보리수도 보호되고 있어 많은 불자들이 명상과 기도를 드리는 곳이다. 오후에는 수닷타 스투파와 앙굴라 스투파와 천불화현 터를 탐방하였다. 부처님께 동산을 보시한 것을 기념하여 만든 수닷타 스투파는 현재 흔적이 남아 있으나, 그 당시 강성하여 번창했던 코살라 국의 사위성은 부처님의 고국인 석가족을 멸망시킨 업보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역사학자들은 그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다고 전해지고 있다. 다른 방문지인 앙굴라마라 스투파는 흉포한 살인마인 앙굴라마라가 1백명의 사람을 죽여 손가락 1백 개를 목걸이를 만들면 도를 깨우친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99명의 사람들을 살해하였고, 마지막 100명 째 어머니를 보고 살해하려다 그 자리를 지나치신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앙굴리마라를 교화시켜 만들어진 스투파이다. 11월 5일 오후, 버스로 8시간을 이동하여 찾은 곳은 인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하는 타지마할을 관람했다. 무굴 제국의 황제인 샤 자한이 사랑하는 왕비 뭄타즈를 위해 세운 묘이다. 타지마할은 1643년경에 착공되어 매일 2만 명의 노동자들이 동원되어 완공되기까지 총 22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역대를 통틀어 현재까지 왕이나 임금들이 부인이 살아있을 당시는 잘해주었어도 죽음에 이르렀는데도 불구하고 결혼을 마다하고 죽은 부인을 위해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한 사람은 무굴 제국의 샤 자한 황제가 유일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인도 성지순례 기간 동안 불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우리들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신 마니불 여행사 대표님과 항상 자상한 모습으로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하고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해준 인도 현지 가이드인 고럽 덕분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강행군을 펼치면서도 도반들을 위해 격려하고 지도해주신 자성 학감 스님과 덕종 스님을 비롯해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도반들을 챙겨주신 오애순 회장님과 김춘옥 총무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성지순례 가는 곳마다 위대하고 경이로운 부처님의 발자취에 우리 불제자들은 항상 감동과 희열을 느꼈으며, 이번 성지순례가 도반들과의 유익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김천불교대학의 성장은 물론 개개인 공부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불교신자로서 더욱 정진에 힘쓸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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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김천불교대학, 부처님의 발자취를 찾아 인도 성지순례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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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면 방위협의회, 안보 현장 견학
- 대항면 방위협의회는 지난 12월 1일(금) 6.25전쟁의 흔적을 찾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되돌아보고 자유민주주의 중요성과 국가안보를 상기하기 위해 거제도 유적지인 포로수용소와 통영의 이순신공원으로 안보 현장 견학을 다녀왔다. 이들은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방문하여 유적지 박물관의 살펴보면서 전쟁의 처참한 아픔과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통영에 있는 이순신공원을 방문하여 장군의 유명한 명언인 ‘필사즉생(必死則生), 행생즉사(幸生則死)’라는 글과 함께 이순신 동상 앞에서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의 지도를 보면서 안보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정숙 대항면장은 “「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민들이 안보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옥기 방위협의회장은 “이번 안보 현장 견학을 통해 안보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안보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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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면 방위협의회, 안보 현장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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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김천시연합회, 자매도시 군산시연합회와 소통∙화합∙상생의 교류 행사
-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김천시연합회(회장 최진호)는 지난 28~29일 양일간에 걸쳐 자매도시 군산시연합회(권한대행 이영종) 회원 30여 명을 초청, 양 도시 간 소통과 화합, 상생을 위한 교류 행사를 추진했다. 한농연 김천시연합회는 군산시연합회와 2013년 자매결연을 하여 매년 교류 행사를 진행해 오다 코로나19 이동제한 조치로 3년간 중단되었다가 작년부터 다시 교류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류 행사는 28일 대항면 사명대사 공원 라벤더 족욕 체험, 김천시립박물관 관람, 환영연회를 시작으로 29일에는 증산면 수도산와이너리를 찾아 포도주 시음, 뱅쇼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28일 김천시립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 환영연회에는 전제등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하여 김영택 농식품유통과장, 김창희 한국여성농업인 김천시연합회장, 강동호 엔에이치(NH)농협 김천시지부 농정지원단장 등이 참석하여 군산시연합회 회원들의 김천시 방문을 환영하며 양 단체 간 교류 행사를 축하했다. 최진호 한농연 김천시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후계농업경영인은 위기의 농업농촌을 지키고 지속할 수 있는 농업농촌을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김천시와 군산시 후계농업경영인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함께 힘을 모아 소통, 화합, 상생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영종 한농연 군산시연합회장 권한대행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은 우리 후계농에게 있다.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할 수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후계농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전제등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양 도시가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분야로 교류가 확대되어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의 교류 행사가 양 단체 회원 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일에는 김천시연합회에서 군산시를 방문, 기후변화에 따라 김천시에 접목할 수 있는 아열대 작물 발굴을 위해 전국 최대규모의 구아바 재배 농장(구아바즈)을 견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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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김천시연합회, 자매도시 군산시연합회와 소통∙화합∙상생의 교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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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면 새마을남녀협의회, 2023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 김천시 대항면 새마을남녀협의회(협의회장 이루환, 부녀회장 유남순)는 11월 23일(목) 9시부터 대항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사랑의 김장하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대항면 새마을 남녀회원들이 지난 8월부터 바쁜 와중에도 김장에 쓰일 배추와 무를 정성껏 길러냈고, 이틀 전부터는 배추, 무 수확, 절이기, 세척 등 김장을 위한 사전작업을 마쳤다. 이루환 새마을협의회장과 유남순 새마을부녀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지난 8월 배추 모종 심기부터 오늘 김장 행사까지 내 일처럼 참여해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도 올해처럼 함께 사는 따뜻한 대항면을 만들기 위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정숙 대항면장은 “무척 더웠던 여름부터 부쩍 추워진 지금까지 고생하신 새마을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어려운 이웃들께서 회원들의 정성과 온정이 듬뿍 들어간 김장 김치로 추운 겨울 마음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로 담근 김치 400여 포기는 관내 홀로 사는 노인, 어려운 이웃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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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면 새마을남녀협의회, 2023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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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 ‘천년을 세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교구신도 친견 대법회 봉행
-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는 ‘천년을 세우다’라는 주제로 지역 불자들과 함께 새로운 불교 중흥의 역사를 만들고 새천년의 미래를 펼치기 위한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교구신도 친견 대법회를 봉행했다. 11월 18일 만덕전에서 열린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신산 법성 대종사, 웅산 법등 대종사, 동암 정우 대종사, 서담 효담 대종사,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 및 직지사 말사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송언석 국회의원,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 최병근‧조용진 도의원, 김세호‧윤영수‧박복순 시의원, 이현재 제8교구 신도회 수석부회장, 박선엽 직지사 신도회장, 경북지역 신도회장, 신도 및 사부대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 고불의례, 삼귀의 반야심경, 내빈소개, 개회사, 환영사, 인사말, 축사, 청법가, 입정, 진우 스님 법문, 마정수기,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현재 제8교구 신도회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는 교구 신도들이 총무원장 스님을 친견하는 뜻깊은 자리인 동시에 제37대 총무원장 핵심사업인 ‘천년을 세우다’와 함께 새로운 불교 중흥의 역사를 만들고 지역 불자들과 미래를 펼치고자 다짐하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저희 신도들 또한 信心‧願力‧公心의 자세로 삼보를 외호하며 원장스님께서 천년의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실천에 앞장서겠습니다. 더불어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교구에서도 종단과 늘 소통하며 재가불자들의 원력과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다짐하고 노력하겠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장명 주지스님은 “오늘 대법회에 법사로 오신 진우 큰 스님께서는 불자의 임무와 사명을 누구보다 앞장서 실천하시는 분입니다. 스님께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으로서 취임하자마자 ‘미래본부’를 신설하고, 천년이나 엎드려 계셨던 경주 열암곡 부처님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진력하고 계시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종교와 이념의 벽을 넘어 세상 모든 이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좋은 약이 될 수 있도록 명상센터를 확대하고 명상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불사에 진력하고 계십니다. 그런 스님께서 불교중흥의 기치를 세우고 전국 교구본사를 순례하면서 그 첫 번째 발걸음으로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고 자랑스러우며, 이 법회가 여러분의 삶에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하루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주윤식 중앙 신도회 회장은 “이곳 해동제일 가람 황악산 직지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큰 스님의 제8교구 신도 친견 대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순간 매우 영광스럽고 벅찬 가슴으로 총무원장 진우 큰 스님의 큰 원력에 중앙신도회를 대신해 경의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총무원장 큰스님의 교구신도 친견법회는 조계종 역사에 전례가 없는 것으로 우리 신도들에게 매우 영광스럽고 평생 잊지 못할 신심 나는 큰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신도들은 총무원장 큰스님의 가르침을 잘 받들어서 ’한국불교 미래 천년을 우뚝 세우기‘ 위한 총무원장 진우 큰스님의 종책이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도록 그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은 “최근에 불자수가 줄어들고 불교세가 점점 위축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중앙신도회가 중심이 되어 총무원장 큰스님을 모시고 이렇게 전국적으로 다니면서 신도들이 신심을 다지고 친견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참으로 의미가 깊고, 특히 제8교구 직지사에 처음 오시게 되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불자들이 서로 모여 신심을 다져 불교가 재도약하여 중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총무원장님 뵙기가 정말 어려운데 총무원장 스님께서 직지사를 찾아주셨습니다. 총무원장 스님이 지역에 다니시면서 신도 여러분들과 직접 친견하는 기회는 많지는 않지만 있을 수 있는 상황인데, 그 첫 스타트를 직지사에서 끊었다는 것이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현재 세계정세도 아주 어렵고 국내의 상황도 녹록치 않은 이 난국을 부처님의 자비와 함께 이겨낼 수 있으면 정말 좋겠고, 오늘 법회를 계기로 김천에서부터라도 자비의 마음으로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교는 성불이 목적이고 성불은 부처를 이룬다는 것인데 부처를 이룬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모든 고통, 모든 괴로움, 모든 근심 걱정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이런 뜻이다. 눈곱만큼의 어려움이나 괴로움도 업는 상태. 그것이 부처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 이해를 할 수 있다. 이해를 해야 납득이 되어야 마음이 공하고 마음이 공해야 실천을 하게 된다. 곧 바라밀을 행하게 된다. 그러니까 우리는 마음의 괴로움을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충분히 납득한 다음에 뭘 해야 하느냐하면, 우리의 모든 생각, 모든 감정 이런 것을 부처님께서는 이것은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네 마음이다. 네 마음이 열려야 한다. 잔잔한 바다와 같아야 한다. 그것을 직접 가리키는 것을 직지라고 한다. 그 직지란 이름을 한 곳. 제8교구 직지사는 온갖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그러한 방법을 똑바로 가르켜 주는 곳. 이 직지이다. 직지사라는 이곳에서 제8교구 신도 분들 특히 정말 뜻으로 헤아릴 것 같으면 엄청난 복을 받은 분들이고 그 복을 받기 위해서는 심신을 갖춰야 한다. 복을 줘도 못 받는 것은 내가 그만큼 받을 그릇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받을 그릇을 갖기 위해서는 정말 진정으로 굳건한 신심을 가져야 한다. 제가 여기 오는 여러 가지 동기를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는데, 총무원장이 되어 제일 역점을 두어 해야 할 일이 ‘천년을 세우다’이다. ‘천년을 세우다’라는 뜻은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첫 번째는 경주 남산의 열암곡에 엎어진 자세로 발견된 마애불을 일으켜 세우지 않는다는 것은 불자로서의 도리가 아니다. 이 부처님을 빨리 세우면 엄청난 기운이 생길 것이다. 이 부처님을 빨리 세우자. 그러면, 불교 중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의 심성도 편안해지고 우리나라의 기운이 흥해서 세계 제일류 일등국가가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제가 총무원장되기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던 거다. 전 원장님께서도 애를 쓰셨는데 행정적인 절차가 복잡해 빨리 추진되지 않아 총무원장이 되자마자 빨리 세워야 되겠다. 그래서 ‘천년을 세우다’에 제목을 붙인 것이다. 그리고, 과거 천년도. 우리나라 불교가 들어 온지가 1700년 가까운데 사실은 우리나라와 우리민족과 역사와 전통과 문화는 불교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교문화, 불교전통, 불교역사, 불교 민족 등 모든 불교적인 마인드, 정신, 심성들이 많이 있다. 적어도 우리나라 민족은 불교민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서구의 물질문명이 들어와 문화적인 충돌이 생겨나 여러 가지 혼란기가 와 현재에 이르렀다. 불편해진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불자들이 늘어나서 불자들의 좋은 심성이 전파되어 모든 국민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온 나라가 편안했으면 좋겠다. 그런 뜻에서 앞으로 ‘천년을 바로 세우다‘라는 것은 우리 불교의 문화와 전통이 꽃피워서 모든 사람들이 편안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뜻을 풀어놓은 것이다. 불교는 궁극적으로 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은 선을 참고한다는 뜻인데 선을 참고한다는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빨리 참고해라. 그래서 참선이라 한다. 참선을 스님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는데 그것을 풀어서 명상이라 한다. 명상의 원류는 부처님이다. 명상의 다른 말이 참선이고 참선이 명상이다. 왜냐. 마음을 편안하게 하게 하기 위한 것이니까. 그래서 우리 종단에서 앞장서서 명상. 불교의 원래의 정신과 본래의 불교의 참선을 쉽게 풀어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해서 내 마음이 편안하게 하는 것을 빨리 전법해야하겠다. 그래서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인들에 대한 심성, 사고, 언어에 맞게 풀어서 보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것이 보급된다면 모든 불자나 모든 국민들이 그것을 하기 만 하면 모두가 기분이 좋아지고 불안한 마음이 없어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트라우마가 사라지는 그런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다. 그래서 정통명상을 우리나라에서 다시 K.명상화해서 세계화 시키겠다. 거기에 ‘천년을 세우다’는 부처님을 바로 세우고, 과거 천년의 아름다운 불교문화를 다시 꽃피우자, 그리고 국민들의 마음과 불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자. 그런 복합적인 마음으로 ‘천년을 세우다’라고 정했다. 끝으로 불교는 모든 괴로움을 떨쳐내는 것이 목적이다. 그것이 바로 부처 자리다. 그것을 자성이라 하고 불성이라 한다. 그것은 누가 만드느냐. 내가 만드는 것이다. 눈으로 보고하는 모든 것들. 눈으로 보면서도 즐겁고. 눈으로 보면서도 괴롭고. 귀로 들으면서 즐겁고. 귀로 들으면서 괴롭다. 원효 스님의 일화처럼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그렇게 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체유심조라 한다. 불자들은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기분이 나빠하지 않는 훈련을 해야 한다. 여러분들은 불자이기 때문에 부처님 법을 믿어야 하고, 부처님 법을 행하려면 붓다 바라밀행을 열심히 행하면 된다.”고 법문을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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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 ‘천년을 세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교구신도 친견 대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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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 사부대중 한마음의 장 ‘2023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성료
-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고, 나눔과 화합을 실천하여 국민과 불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2023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을 봉행했다. 11월 18일 설법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직지사 자성 총무스님, 덕종 교무스님, 주윤식 중앙 신도회 회장, 이현재 제8교구 신도회 수석부회장, 박선엽 직지사 신도회장, 구미‧상주‧문경‧예천 신도회장, 제8교구 여성불자신도회장, 사부대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종석 제8교구 신도회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낭독, 인사, 격려사, 축사, 행복바라미 모금 퍼포먼스, 사홍선원,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사)날마다 좋은날,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최/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사회공헌사업이다.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전통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전통 향낭 만들기, 사불체험, 천연염색, 합장주 만들기, 다도 시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불교의 전통문화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현재 수석부회장은 “우리의 지난 과거는 오랜 시간동안 지역, 계층, 종교, 세대 간 갈등을 극복해 가며 이어온 역사입니다. 현재에도 미래에도 그러한 원칙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불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불교적 사고를 통해 삶의 가치 확립에 매진해야 할 때입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이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행복바라미의 정신이 앞으로도 큰 날개를 달고 먼 곳까지 펼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자성 총무스님은 장명 주지 스님을 대신해 “오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홍보하는 이 행사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하는 행사이다. 비록 우리가 내미는 자비의 손길이 거창하지는 않지만 분명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살릴 한 모금 물이 될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보살의 길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대독했다. 주윤식 중앙 신도회 회장은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를 창달하고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의 온기를 나눠주어 더 큰 힘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중앙신도회가 행하는 유일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앞으로도 잊혀져가는 불교문화를 발굴하여 다시 되살리고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좋은 일에 모든 불자들이 앞장서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천불교대학 학생들은 직지사를 찾은 불자와 사부대중들을 위한 점심공양에 따른 식사 배식과 설겆이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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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 사부대중 한마음의 장 ‘2023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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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김천불교대학, 부처님의 발자취를 찾아 인도 성지순례 다녀오다.
- 직지사 김천불교대학은 부처님께서 출가하여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열반에 이르기까지 인도의 주요 불교유적지를 체험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달아 가기 위한 인도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인도 성지순례에는 직지사 자성 학감 스님, 덕종 스님을 비롯한 오애순 김천불교대학총학생회 회장 및 불교대학‧원 도반과 마니불여행사 대표를 포함한 36명이 지난 10월 29일 ~ 11월 7일 동안 9박 10일의 일정으로 대한항공편으로 인도 델리에 도착해 여정을 풀었다. 일행은 10월 30일 오후, 델리에서 바라나시에 도착하여 사르나트 박물관을 관람하게 되었으나 일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부처님의 유적과 힌두교 유적 등을 관람하였고, 특히 인도 모든 화폐에 인쇄되어 국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쇼카 석주 위 4마리 사자 상과 법륜상 외에 굽조 왕조 때의 석가모니 부처님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상은 아직도 생생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 10월 31일 새벽, 인도의 힌두교 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유명한 갠지스 강을 가는 도중 거리에서 인도인들의 생활상을 접할 수 있었으며, 인도의 주요 음료인 우유와 물, 홍차 및 설탕을 혼합한 달달한 맛을 내는 짜이라는 전통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다. 이어 갠지스 강에서 배를 타고 참배객들의 성수기도, 목욕, 화장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으며, 독특한 이슬람 사원들도 간혹 눈에 띄어 이색적인 풍경을 담았다. 또한, 각자 갠지스 강에 연등을 띄워 보내며 불자로서 부처님에 대한 올바른 믿음이 돈독해질 수 있도록 소원을 빌기도 했으며, 갠지스 강 건너 모래밭에서 샤르르르 흘러내리는 모래를 주먹에 쥐었다 폈다 하며 기분 좋은 감촉을 만끽하였고, 갠지스 강의 일출장면은 타국에서 처음 느낀 묘한 감동이었다. 아침 공양 후 불교 4대 성지인 녹야원(사르나트)에 들러 아쇼카 왕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설법한 곳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다메크 스투파(법륜탑)를 참배하였다. 다메크 스투파는 인도의 중요 불교 관련 건축물 중에 하나로 기단부가 직경 28.5m, 높이 33.5m, 원형 추정 43.6m로 사라나트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성지순례단은 명상과 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불교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아쇼카 왕에 의해 건립되어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했던 다르마라지카 스투파(법왕탑)은 1794년 영국식민지 시절 바라나시 장관이 자신의 저택 건립을 위해 벽돌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부처님의 사리가 들어있는 항아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갠지스 강에 버렸다고 알려졌으며, 현재 스투파는 기단부만 남아있어 안타까운 역사로 남아있다. 아울러, 아쇼카 왕이 인도를 처음 통일하며 불교를 인도 국교로 정하며 세운 아쇼카 석주는 이슬람의 침공으로 파괴되어 현재는 기둥의 하단만 남아 있고, 원래 높이는 15.25m, 직경 71.1cm 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석주 상단은 현재 사르타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특히, 이날 저녁 호텔식당에서는 성지순례 기간 중 생신을 맞이한 도반을 위해 케이크를 마련하여 함께 축하해주는 흐뭇한 광경을 볼 수 있었으며, 김천불교대학생들이 각자 소개를 통해 도반들과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날이 되었다. 11월 1일 아침, 불교 4대 성지의 한 곳인 비하르 주의 보드가야로 이동해 부처님께서 6년 동안 수행하며 보리수 아래서 성불을 이루신 마하보디 사원의 금강보좌, 불족석, 법구경 설법지, 무짤린다 용왕의 연못 등 7선처를 순례하며 부처님께서 인간의 모습에서 성불을 깨우쳐 聖人으로 추앙받을 수 있었던 위대한 성지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불심을 더욱 돈독케 하였다. 이어 부처님께서 6년 동안의 고행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나선 부처님에게 우우죽을 공양하여 기운을 회복하여 완전한 깨달음을 이룰 수 있게 한 수자타를 기념하기 위한 수자타 수투파를 순례하였다. 그리고 수자타 수투파 인근 라즈기르 지역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을 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여 인도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점심공양 후 오후에 차량으로 이동하여 부처님께서 왕사성에 머물며 법화경을 설한 장소로 유명한 영취산 등정에 나섰고, 산 정상에 이르는 동안 아난존자와 목련존자가 수행하였던 동굴을 목견할 수 있었다. 영취산 정상에는 독수리를 닮은 4가지 형상의 바위도 볼 수 있었으며, 영취산 정상에서 호연지기를 느끼며 기도와 법회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청정한 불심은 깊어져만 갔다. 이어 마가다의 왕인 빔비사라가 부처님께 귀의하고 대나무 숲을 보시한 불교 최초의 절인 죽림정사로 이동해 탐방을 이어나갔다. 11월 2일 아침, 비하르 주의 라즈기르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초의 대학인 나란다 대학으로 이동하였다. 나란다 대학은 사리불자, 목련존자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하가섭 존자가 부처님으로부터 제일 처음 계를 받은 곳이다. 달마대사가 마지막 계를 받고 중국으로 건너가 혜가 스님에게 계를 내려 선종의 시초가 되었다 한다. 나란다 대학은 631년 당나라의 현장 스님이 방문했을 당시 ‘寶臺가 별처럼 줄지어 서고 玉樓가 산처럼 솟아 있다’는 기록이 말해주듯, 그 당시 900만권의 책이 소장되어 있었고, 매일 100여개 강좌가 열렸으며, 1만여 명의 스님이 2000여명의 교수로부터 불교를 포함 논리학, 수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을 가르쳤던 곳이다. 직경이 10km인 나란다 대학은 아직도 1% 정도밖에 개발이 되지 않았다고 하니 그 위명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나란다 대학 참배 후 바이샬리로 이동하여 부처님께서 열반 전 마지막 안거를 보내신 곳이며, 기생 암바팔리가 망고 동산을 보시한 곳이기도 하며, 부처님 열반 후 제2차 결집이 개최된 바이샬리의 대림정사에서 참배를 하였다. 이곳 대림정사는 바이샬리의 큰 기근과 전염병을 퇴치해준 부처님께 감사하며 라차비족이 기증한 정사로, 열반 3개월 전에 또 다시 마지막으로 들렀던 곳으로 부처님은 바이샬리를 사랑하셨고, 바이샬리 사람들은 부처님을 존경하였던 곳이다. 훗날 아쇼카 왕이 부처님의 말씀을 전해준 아난에게 감사하다는 뜻으로 스투파와 석주를 세웠다고 한다. 11월 3일 아침, 바이샬리의 부처님 8등분 근본 사리탑을 참배하였다. 이곳은 부처님께서 45번째 마지막으로 안거하신 곳으로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고 8등분 된 사리를 분배받은 바이샬리 리차비족이 스투파를 세웠던 곳으로, 이후 아쇼카 왕이 스투파를 해체하고 사리를 출토해 일부는 봉안하고, 나머지는 나누어 자신이 여러 곳에 세운 새로운 스투파에 모셨다고 한다. 점심 공양 후, 케사리아로 이동하였다. 케사리아는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후 가사를 갈아입은 곳이자 부처님이 열반 길에 케사리아를 들렀을 때 부처님에게 마지막 공양을 올린 춘다의 고향이기도 하며, 리차비족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발우를 주신 곳인 케사리아 대탑으로 이동하여 참배하였다. 이어 불교 4대 성지의 한 곳이자 부처님의 열반지인 쿠시나가르로 이동하여 부처님께서 중생을 구제하고자 깨달음을 널리 설하시고 열반하신 다비장(라마브하르)에서 기도와 헌화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여법하게 따를 것을 가슴속으로 맹세했다. 그리고, 발걸음을 옮겨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열반당에 들러 부처님 동상에 가사를 입혀드리고 부처님의 존체에 경건한 마음을 담아 찬탄의 기도를 드렸다. 아울러 열반당을 관리하고 있는 가네슈와르 주지 스님을 친견하여 쿠시나가르 열반당의 발굴에 대한 일화를 청취하고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직접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1월 4일 아침, 코살라 국의 수도인 사위성에 있는 사찰인 쉬라바스티 기원정사는 수닷타 장자가 기타 태자의 동산을 동산 전체에 금을 깔고 동산을 사서 부처님께 기증한 정사로 부처님께서 금강경을 설하였다고 전해지며, 부처님께서 45번의 안거 동안 14번째 안거를 시작해 19번째(55세)~44번째 안거를 하였던 곳이다. 마지막 안거는 바이샬리에서 안거하셨다. 이곳에는 많은 수도숭들이 상주하며 각국에서 몰려온 불자들이 기도를 드리고 수도승들에게 보시를 전하는 유명한 곳이다. 또한, 근처에 부처님이 물을 길어 드셨던 우물이 있고, 그 주변으로 아난다 보리수도 보호되고 있어 많은 불자들이 명상과 기도를 드리는 곳이다. 오후에는 수닷타 스투파와 앙굴라 스투파와 천불화현 터를 탐방하였다. 부처님께 동산을 보시한 것을 기념하여 만든 수닷타 스투파는 현재 흔적이 남아 있으나, 그 당시 강성하여 번창했던 코살라 국의 사위성은 부처님의 고국인 석가족을 멸망시킨 업보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역사학자들은 그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다고 전해지고 있다. 다른 방문지인 앙굴라마라 스투파는 흉포한 살인마인 앙굴라마라가 1백명의 사람을 죽여 손가락 1백 개를 목걸이를 만들면 도를 깨우친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99명의 사람들을 살해하였고, 마지막 100명 째 어머니를 보고 살해하려다 그 자리를 지나치신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앙굴리마라를 교화시켜 만들어진 스투파이다. 11월 5일 오후, 버스로 8시간을 이동하여 찾은 곳은 인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하는 타지마할을 관람했다. 무굴 제국의 황제인 샤 자한이 사랑하는 왕비 뭄타즈를 위해 세운 묘이다. 타지마할은 1643년경에 착공되어 매일 2만 명의 노동자들이 동원되어 완공되기까지 총 22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역대를 통틀어 현재까지 왕이나 임금들이 부인이 살아있을 당시는 잘해주었어도 죽음에 이르렀는데도 불구하고 결혼을 마다하고 죽은 부인을 위해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한 사람은 무굴 제국의 샤 자한 황제가 유일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인도 성지순례 기간 동안 불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우리들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신 마니불 여행사 대표님과 항상 자상한 모습으로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하고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해준 인도 현지 가이드인 고럽 덕분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강행군을 펼치면서도 도반들을 위해 격려하고 지도해주신 자성 학감 스님과 덕종 스님을 비롯해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도반들을 챙겨주신 오애순 회장님과 김춘옥 총무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성지순례 가는 곳마다 위대하고 경이로운 부처님의 발자취에 우리 불제자들은 항상 감동과 희열을 느꼈으며, 이번 성지순례가 도반들과의 유익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김천불교대학의 성장은 물론 개개인 공부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불교신자로서 더욱 정진에 힘쓸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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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김천불교대학, 부처님의 발자취를 찾아 인도 성지순례 다녀오다.